이 의원은 노 대통령의 25일 TV 토론 발언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노무현 정부는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생각은 않고 가진 자로부터 빼앗아서 갖지 못한 계층에 나눠주는 로빈후드 흉내를 내는 ‘포퓰리즘’ 정부”라고 비판했다. 또 “나쁘게 표현하면 소수 참여 조직원과 추종자들끼리 나눠먹기 체제를 구축하는 데 혈안이 된 ‘조폭 스타일,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사실상 제2의 탄핵 발언”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끊임없이 대통령을 흔들고 국정의 발목을 잡아온 한나라당과 이 의원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런 마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구애를 계속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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