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試통한 외무공무원 선발…2, 3년 뒤 30∼40% 축소

  • 입력 2005년 5월 12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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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12일 앞으로 2, 3년 뒤부터 외무고시를 통한 외무공무원 선발 비율을 60∼70%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특정 언어 및 지역 등의 전문가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무고시 과목도 어학능력 시험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시험과목은 인사위원회와 협의를 해야 한다”며 “현재 외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와 올해 외시를 통해 각각 20명을 뽑았다.

한편 외교부는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5급 이하의 영사 실무인력을 늘리는 문제를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다.

외교부는 또 앞으로 재외공관장 역임자가 보직 없이 본부로 발령받으면 곧바로 퇴출시키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의 혁신방안을 13일 오후 외교부 혁신추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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