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문 의장은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의장에 선출된 직후 “나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한 적도, 찬성한 적도 없으나 여야가 합의하는 절차는 존중돼야 한다”며 “여야의 위임을 받은 지도부에서 대체 입법에 합의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서 염동연(廉東淵) 장영달(張永達) 유시민(柳時敏) 한명숙(韓明淑)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으로 뽑혔다. 대의원 1만478명이 당의장 후보 8명에 대해 ‘2명 연기명’ 방식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문 의장은 4266표(유효득표의 4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 결과 | |||
순위 | 후보 | 득표율(%) | 비고 |
1 | 문희상 | 43.0 | 당의장 |
2 | 염동연 | 33.7 | 상임중앙위원 |
3 | 장영달 | 31.2 | 〃 |
4 | 유시민 | 28.6 | 〃 |
5 | 김두관 | 27.1 | 탈락 |
6 | 송영길 | 14.8 | 탈락 |
7 | 김원웅 | 10.9 | 탈락 |
8 | 한명숙 | 10.7 | 상임중앙위원 |
1인 2투표제, 한명숙 후보는 순위와 무관한 여성 당연직. |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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