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쟁점법안 여야합의 처리”…문희상의원 與당의장 당선

  • 입력 2005년 4월 3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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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신임 당의장은 3일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 등 3개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여야 합의가 최우선 원칙”이라고 말해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문 의장은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의장에 선출된 직후 “나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한 적도, 찬성한 적도 없으나 여야가 합의하는 절차는 존중돼야 한다”며 “여야의 위임을 받은 지도부에서 대체 입법에 합의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서 염동연(廉東淵) 장영달(張永達) 유시민(柳時敏) 한명숙(韓明淑)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으로 뽑혔다. 대의원 1만478명이 당의장 후보 8명에 대해 ‘2명 연기명’ 방식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문 의장은 4266표(유효득표의 4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 결과
순위후보득표율(%)비고
1문희상43.0당의장
2염동연33.7상임중앙위원
3장영달31.2
4유시민28.6
5김두관27.1탈락
6송영길14.8탈락
7김원웅10.9탈락
8한명숙10.7상임중앙위원
1인 2투표제, 한명숙 후보는 순위와 무관한 여성 당연직.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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