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자이툰 부대 피격설 전혀 근거없어"

  • 입력 2005년 2월 6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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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 아랍어 웹사이트에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원 1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내용이 올랐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6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는 현지 저항세력이 아르빌을 순찰하던 한국군 차량에 수류탄을 던져 자이툰 부대원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2명도 사망했거나 중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실렸다는 것. 실시간으로 아랍뉴스를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자이툰 부대원 피격사건이 일어난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오후 2시에 발생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합참관계자는 "현재까지 자이툰부대로부터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피격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도 아랍어 웹사이트에 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한국인 2명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다며 자이툰 부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실렸지만 현재까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아르빌 시내에서 민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자이툰 부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7.62mm 총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복과 방탄헬멧, K-3 경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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