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각서는 1966년 3월 4일 당시 윈스럽 브라운 주한 미국대사가 이동원 외무부 장관에게 보낸 A4용지 5장 분량의 편지 형식으로 돼 있다.
미국 측이 각서에서 밝힌 보상 내용은 군사원조 10개 항과 경제원조 6개 항.
군사원조는 △한국군의 현대화 계획에 수년간 상당량의 장비 제공 △추가 파병 병력에 필요한 장비 제공 및 경비 부담 △파병 병력을 대체할 보충 병력 장비와 소요 재정 부담 △한국의 대(對)간첩 활동능력 개선 요구 충족 △탄약 생산 증가를 위한 병기창 확장용 시설 제공 △한국 공군에 C-54 항공기 4대 제공 △파병 장병의 해외근무수당 제공 △전사상자에 대한 보상금 2배 지급 등이다.
경제원조는 △추가 파병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 전액 지원 △주월(베트남) 미군 일부 구매품목의 한국 발주 △한국에 대한 기술 원조 강화 △추가 개발차관 제공 △1500만 달러의 프로그램 차관 제공 등이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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