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www.unikorea.go.kr)를 통해 이 같은 새해 예산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북협력기금 출연금(5000억원)이 지난해(1714억원)에 비해 3286억원(191.7%) 증가한 것. 통일부 당국자는 "기금이 충분히 확보돼 대북지원이나 경제협력 사업추진이 원활해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의 증가에 따라 정착지원(409억원)과 교육훈련(60억원) 관련 예산이 지난해 대비 36.3%와 56.5%가 각각 늘었다. 탈북청소년학교 운영지원 자금 1억7600만원도 올해 처음으로 책정됐다.
남북회담 행사비는 20억원으로 지난해 16억원보다 4억원 늘었다. 통일부는 장관급 회담 4회, 군사회담 2회, 경제협력추진위원회 4회, 경제협력실무협의회 10회, 사회문회회담 4회 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예산을 잡았다.
한편 일시중단 상태에 있는 경수로 관련 사업비는 2004년 예산에 비해 7억4200만원이 줄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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