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정치적 의도로 고문에 관계한 사람은 이를 덮고 넘어가선 안 되며, 자기고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이 같은 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에 관계없이 그 시대에 고문한 사람을 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박근혜(朴槿惠) 대표와의 ‘껄끄러운’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무런 다툼이 없다”며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고통받았다고 딸에게 화풀이하겠느냐”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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