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시장 “북한 정권은 우리의 主敵”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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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오른쪽)이 11일 밤 강원 화천군의 한 전방부대에서 철책경계근무 중인 병사들을 격려하고 있다.-화천=연합
이명박 서울시장(오른쪽)이 11일 밤 강원 화천군의 한 전방부대에서 철책경계근무 중인 병사들을 격려하고 있다.-화천=연합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2일 “북한 인민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만 북한 정권은 우리의 주적(主敵)”이라고 말했다.

11일 강원 화천군의 한 전방부대를 방문해 병영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 시장은 12일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경제가 어려운데 정치권 등 일각에서 주적 개념 등을 둘러싸고 이념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병사들이 북을 향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국방의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니 후방에서는 안심하고 생업에 열중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장, 지하철공사 사장 등 서울시 간부 30여 명은 11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장병들과 함께 철책경계근무를 서는 등 1박 2일간 ‘병영체험’을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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