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소집 진통…9일 정기국회 끝나

  • 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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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몸싸움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점거한 한나라당 당직자와 보좌진(아래쪽)이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의 회의실 진입을 완강히 막고 있다.-박영대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몸싸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점거한 한나라당 당직자와 보좌진(아래쪽)이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의 회의실 진입을 완강히 막고 있다.-박영대 기자
새해 예산안의 국회 통과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오후 늦게까지도 통과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거듭 열어가면서 예산안 총액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131조5000억 원의 정부 원안을 그대로 추인하자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7조5000억 원 삭감을 요구했다.

국회는 이날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기업도시 건설에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복합도시개발 특별법’ 등 21개 법률안과 남북해운합의서 체결동의안 등을 처리했다.

한편 국회는 10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열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 경제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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