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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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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비엔티안 국제협력훈련센터(ICTC)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또 최근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 국제환율 안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일본도 북한의 6자회담 참여를 촉구하는 등 양국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 2기가 시작되는 만큼 북한은 6자회담에 조속히 참여해 실질적인 진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유일하고 효과적인 자리”라고 답했으며 원 총리는 “6자회담의 계속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염원인 만큼 중국은 북한에 대한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배석했던 정우성(丁宇聲) 대통령외교보좌관이 전했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의 환율이 빠르게 절상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 경제는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 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율 안정을 위한 3국간 공동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비엔티안=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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