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韓-아르헨 과거史 청산 닮아”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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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2박3일간의 아르헨티나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브라질을 국빈방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무역협정 체결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 추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15일 아르헨티나에서 다니엘 오스발도 시올리 부통령 겸 상원의장, 에두아르도 오스카르 카마뇨 하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경험이 한국과 매우 비슷한 면이 많고, 특히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이 국가의 과거 불법행위와 묻혀져 있는 역사를 발굴해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키르치네르 대통령과의 공식만찬에서도 “과거사 청산 등의 개혁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브라질리아=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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