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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0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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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직원의 400억원 횡령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고 액수도 140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9.7% 늘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금융권은 은행(144건)이었고 다음이 비은행(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88건) 보험(53건) 등의 순이었다.
보험사기도 크게 늘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모두 7099건(피해액 483억원)의 보험사기가 일어났다.
건수와 피해 액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난 것.
지난해 6월 이후 1년 동안 금융 관련 피해를 보아 금감원에 상담전화를 건 민원인은 26만3000여명으로 직전 1년보다 71.2%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369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6%였다. 특히 30대 남자는 6명 중 1명(16.2%)이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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