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해외 유명사이트 北역사도 왜곡 심각”

  • 입력 2004년 8월 29일 19시 00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해외 유명 역사관련 사이트들에 북한의 역사도 잘못 소개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역사방송국 히스토리 채널(www.historychannel.com)과 브리태니카 백과사전(www.britannica.com), 정보 포털사이트 인포플리즈(www.infoplease.com) 등은 “평양이 2000여년간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평양이 중국 식민지라면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한국사 바로잡기는 남북 공동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또 “이들 사이트는 사료적 명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 역사 왜곡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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