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교민5명 동남아서 추방

  • 입력 2004년 8월 2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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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대거 입국한 탈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거나 이들이 묵는 안가를 관리했던 동남아 A국 교민 5명이 결국 벌금을 내고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A국에 있는 교민 B씨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북자들을 도왔던 교민 5명이 최근 각각 벌금으로 약 235만원을 내고 본국으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2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들은 탈북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우리 공관과 교민들이 나서서 구명 운동을 벌였지만 끝내 추방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들 5명은 가족 및 생활 기반이 남아 있는 A국에 재입국하는 문제를 타진하고 있다. A국은 추방된 외국인에 대해 3년간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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