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에 따르면 문제의 교육센터 홈페이지(www.ocac.gov.tw)는 “중국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자연스럽게 중국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역사적 자료가 그것을 증명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화교는 물론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중국어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등으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또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이름과 장소에 중국문자의 소리와 의미를 사용했다. 7∼15세기 한국의 모든 공식 문서는 중국 문자로 기록됐다. 비록 중국 문자가 공식적으로 폐지됐지만 한국어 발음은 여전히 중국어와 많이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반크측은 이에 대해 “중국과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 정부조차도 중화사상이란 큰 틀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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