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근무했던 미군들 “北위협우려 미군감축 반대”

  • 입력 2004년 8월 22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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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미군 중 상당수가 북한의 위협을 우려해 미국 정부의 주한미군 감축정책에 반대하고 있다고 해외미군 기관지 성조가 21일 보도했다.

한국에서 1년간 복무한 제555 정비중대의 제프 니컬스 중사는 성조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확실히 북한의 도발을 수월하게 할 것”이라며 “미군을 본토에 너무 가까이 주둔시키는 것은 미국이나 세계 안보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한 미 2사단에서 3년 동안 근무한 뒤 전역해 현재 이라크에서 미군 군납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레지널드 조지프는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순간 북한군이 서울로 내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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