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7월 29일 18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29일 일명 ‘스틸(Steel)’ 대대로 불리는 주한 17야전포병연대 2대대가 최근 2여단의 이라크 파병에 동참하기 위해 각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라딘 자주포로 무장한 17야전포병연대는 군사작전시 2여단을 직접 화력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부대가 보유한 자주포 수십문 중 6문은 이미 이라크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또 2여단 소속이 아닌 에이브럼스 전차 수대도 이라크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여단에는 원래 브래들리 장갑차만 배속돼 있다.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한국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2여단 이외의 병력 및 장비 차출과 관련해 “부대에 특정 임무가 부여되면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른 부대의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한국 방위를 위한 장비는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