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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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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민장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민간인 대통령과 국방전문가인 군(軍)과의 연결이며 바로 이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장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해군 출신으로 국방장관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없겠느냐’는 질문에 “문민장관은 군에서 한 발짝 떨어져 육해공군을 큰 숲으로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답해 육군 중심의 군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서해 핫라인 보고누락 사건 이후 군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사기를 진작하는 일 못지않게 군의 지휘체계 확립과 기강 강화도 중요하다”고 군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산상고(48회·노 대통령은 53회) 동문인 윤 장관은 1993년 중장 전역 후 현대중공업 고문으로 일하다가 참여정부 출범 후 비상기획위원장에 발탁된 데 이어 대통령국방보좌관을 지냈다. 성품이 온화하고 일 처리가 치밀해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동래(62) △해군사관학교 20기 △합참 전략평가부장 △서해 2함대사령관 △해군 참모차장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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