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7월 19일 18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임종석(任鍾晳) 대변인은 “민생경제의 안정과 부단한 정치개혁은 여야의 상생공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아무쪼록 박 대표의 한나라당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우리 당과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현미(金賢美) 대변인도 “박 대표가 여야 상생의 정치를 천명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여야간에 생산적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박 대표가 ‘4개월 임시 대표’에서 2년 임기를 보장받은 정식 대표에 취임함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신기남(辛基南) 당의장과 박 대표간 대표회동도 준비하고 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 현안을 놓고 두 사람이 만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박 대표가 취임인사차 우리 당사를 방문할 경우 자연스럽게 대표회담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도 양당 대표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박 대표 체제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는 영남출신 및 수도권 중진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내심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