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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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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중국 단둥(丹東)을 오가는 정기국제여객버스가 운행을 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단둥 행 첫 버스들이 평양시 중구역 창광산여관 앞에서 출발했으며 22일부터는 평양과 단둥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버스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조선울림운송합영회사와 단둥의 중국
국제여행사가 합작해 운영한다.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국제버스운행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서 평양과 단둥 250㎞구간을 5~6시간대로 오갈 수 있데 됐다. 이전에 평양과 단둥을 오가는 승객들은 일반여객열차 뒤에 1~2량씩 달린 국제열차를 이용했으나 잦은 정전으로 하루가 넘게 걸릴 때가 다반사였다.
북한이 단둥 행 버스를 신설한 것은 중국과의 무역 및 관광교류가 날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함북지역에는 98년경부터 북부 명승지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조선칠보산관광여행사가 북-중 국경도시인 회령시에서 중국관광객들을 버스로 마중하고 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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