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여권 안희정 선처탄원 강력 비판

  • 입력 2004년 6월 8일 18시 58분


한나라당은 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덕룡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감축과 한미동맹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연석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서영수기자
한나라당은 8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덕룡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감축과 한미동맹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연석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서영수기자
한나라당은 8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개원 축하연설 내용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安熙正)씨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와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 등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개원 축하연설에서 무책임하게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인식은 경제난 탈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배용수(裵庸壽)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씨를 선처해 달라는 여당 의원 82명의 집단적인 탄원서 제출은 재판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간섭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