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경기 북부에 산재해 있는 미2사단 부대가 의정부와 동두천으로 통합 배치되는 2006년까지는 주한미군의 병력 감축이 사실상 어렵다”며 “주한미군이 오산과 평택으로 재배치되는 2007년 이후에 감축이 이뤄지면 우리가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용산기지 이전 및 오산 평택 기지의 규모 축소 문제와 연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미국측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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