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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0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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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표한 ‘국방연구개발 투자효과’에 따르면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간 한국군의 자체개발무기 도입비용(개발비+생산비)은 33조7000억원으로 이를 외국에서 사왔을 경우 소요됐을 64조9000억원에 비해 31조200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691억6000만원의 순수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군함용 전자전 장비는 2조5349억6000만원(36.6배)의 예산절감 및 전력증강 효과를 창출했고, 9600여명의 신규고용을 만들어냈다. 또 터키에 수출된 국산 K-9자주포는 순수개발비 1489억3000만원의 11배 이상 투자효과를 냈고, 1만1000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ADD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자주국방력 구축에 있어 독자 군사기술 확보는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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