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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0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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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5일까지 총선 지역구 출마자 1175명 가운데 1172명이 제출한 선거비용 수입, 지출보고를 집계한 결과 총 선거비용은 990억64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은 8400만원이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 16대 총선 선거비용 660억1600만원보다 330억4800만원이 늘어난 것이며,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도 16대의 6300만원보다 2100만원 정도 많아진 것이다.
정당별 1인당 평균선거비용 지출액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1억2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후보 1억1300만원, 민주당 후보 8500만원, 자민련 후보 5900만원, 민주노동당 후보 4500만원 등이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수입 지출보고서와 회계보고서를 21일부터 8월21일까지 3개월간 공고 및 열람토록 하고, 회계보고서상에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을 누락했거나 허위보고한 사례를 신고나 제보한 사람에게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선관위는 선거비용에 대한 실사를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34일간 실시할 방침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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