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저소득층 임대주택 1251가구 매각

  • 입력 2004년 5월 18일 18시 11분


서울시는 저소득층 임대용으로 사들였던 다가구 임대주택을 내년부터 다시 매각한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제14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다가구 임대주택을 내년에 공개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820억원을 들여 2002년 6월과 2003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다가구주택 17동 1251가구를 사들여 저소득층에 공급해왔으나 건물 노후,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절반 이상이 빈집으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시는 “매각 비용이 매입 비용보다 높아 예산낭비는 없을 것”이라며 “매각 비용을 공공임대주택 건설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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