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를 도웁시다]소학교 재건 南민간단체 뭉친다

  • 입력 2004년 5월 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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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소학교와 유치원, 탁아소를 재건하기 위한 남측의 별도 민간 조직이 구성된다.

50여개 대북지원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용천소학교와 유치원, 탁아소를 재건하기 위한 ‘용천소학교건립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14일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25일까지 위원회 참여 신청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2일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또 다음달 15일 6·15남북공동선언 4주년에 맞춰 위원회의 1차 복구 물자를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북송되는 물품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손종도 정책홍보팀 부장은 “운동본부 내의 단체뿐 아니라 지금까지 대북 지원을 해온 다른 민간단체들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곧 북한 사고 현장 방문을 위해 북측 관계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운동본부는 5일 평양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올해 안으로 용천소학교, 탁아소, 유치원 각각 1개를 공동으로 재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용천복구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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