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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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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은 이날 매매계약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MPI사와 4월 초순부터 매각협상을 시작해 오늘 계약을 체결했다”며 “매각가는 430억원대이나 건물실사 후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매각대금은 사무처당직자 퇴직금과 미지급 상여금 235억원, 금호산업에 미지급한 건물공사비 55억원 변제 등에 우선 사용될 것”이라며 “새 당사 임대 입주비용 등 앞으로 매각 대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이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사 가압류 승인신청을 고려하고 있어 법원에 의해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 매각 계약 자체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해 김 총장은 이날 가압류설과 관련해 정상명(鄭相明) 법무차관을 항의 방문했으나 실제로는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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