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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일 0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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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인사위원장은 현행 당헌 당규에는 없으나 당과 청와대의 교류를 비롯한 당내 인사 작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박영선 대변인을 유임시키고 남궁석(南宮晳) 사무처장을 당 사무총장격인 총무위원장으로 승격, 발령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획조정위원장에 김한길 당선자를 임명하고 조직위원장에 이종걸(李鍾杰), 윤리위원장에 정동채(鄭東采), 전자정당위원장에 송영길(宋永吉), 예결위원장에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 핵심 당직에 재선 의원을 전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론 발언에 따른 문성근씨의 사퇴로 공석 중인 국민참여운동본부장에는 대구 출신인 전혜숙 중앙위원이 내정됐으며 홍보미디어위원장엔 이계안 당선자가 내정됐다.
이 밖에 신설된 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이목희 당선자,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에 박홍수 비례대표 당선자가 각각 내정됐다.
정 의장이 이번 인선에서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을 대거 중용했다는 점에서 의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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