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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3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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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사업은 공동사업자인 두 기업이 개성시 봉동리 일대 토지(총 2000만평)를 50년간 임차해 공장부지 및 배후 도시로 개발, 국내외 기업에 분양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공과 현대아산은 이달 중으로 개성시범단지(1만평)의 기공식을 갖고, 이곳에 올 하반기 노동집약적 기업 10여개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006년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약 25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며 “개성공단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고용되는 북한 근로자에게는 월 57.5달러라는 낮은 임금이 적용되고, 법인세율은 연 10∼14%로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전체 2000만평 가운데 1200만평은 생활 상업 등 배후도시로 개발되고, 나머지 800만평은 1단계 100만평, 2단계 200만평, 3단계 500만평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개성공단 입주 희망 기업은 평당 약 15만원의 분양금을 내면 공장 터를 얻을 수 있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는 한국에서 송전선을 깔아 휴전선을 거쳐 직접 공급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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