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자정부 모델 日수출 80억원 벌었다

  • 입력 2004년 4월 20일 18시 53분


서울 강남구는 일본 사가(佐賀)현 사가시와 21일 정보화 교류협약 체결식을 갖고 사가시에 강남구의 우수정보시스템 15종을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와 외국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화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강남구는 사가시에 전자결재, 인터넷민원 발급, 무인민원 발급기, 전자입찰, 전자인증 등 5종의 정보시스템은 올해 중 보급하고 청소민원 원스톱 처리 등 나머지 10종은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정보통신 기업 ‘e-Corporation.JP’사와 삼성SDS가 사가시의 전자정부 구축 컨설팅 사업과 기간행정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각각 13억원과 130억원에 수주했으며, 강남구는 이들 기업으로부터 4만달러(약 4800만원)의 로열티를 받는다.강남구는 이 시스템 보급으로 약80억원의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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