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석의원 후보사퇴…부인, 유권자에 돈봉투 물의

  • 입력 2004년 3월 2일 18시 47분


부인이 지역구 내 보훈단체에 돈 봉투를 돌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열린우리당 남궁석(南宮晳) 의원이 2일 총선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남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미한 사안이지만 깨끗이 후보직을 사퇴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남궁 의원은 삼성SDS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한편 1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근식(李根植)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송파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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