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안보보좌관 “韓美동맹이 안보정책 근간”

  • 입력 2004년 2월 2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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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호(權鎭鎬)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은 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미동맹관계는 우리나라 안보의 근간이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안보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보좌관은 또 “한미간의 우정이 21세기에도 계속 갈 것이라는 게 한미 양국의 입장”이라며 “내 파트너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안보보좌관이 ‘한미동맹보다 더 나은 동맹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서로 가치와 필요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보좌관은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간의 갈등 문제에 대해 “자주파니 동맹파니 하는 것은 언론에서 만들어낸 것 같은데 의미가 없다”면서 “자주나 동맹이 종합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주외교와 동맹외교는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보완적이고 균형적인 관계로 가야 하고 그게 우리가 추구하는 균형적 실용외교”라면서 “자주를 반미주의자로 보는 것은 폄훼하는 것이며 국가이익을 훼손하고 한미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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