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핵폐기 성명 내야"

  • 입력 2004년 1월 11일 15시 33분


미국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제거할 용의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면 미국도 대북 안전보장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핵프로그램을 제거할 용의가 있다는 북한의 성명을 원하며 그것은 안전보장에 관한 우리의 성명에 상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만일 그들(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맥락에서 그것(안전보장)을 말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종식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는 지적에 "우리는 계속되는 (북핵 폐기) 작업을 위한 기반을 형성하는 모종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것(성명 발표)이 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다. 그것은 회담을 생산적으로 만드는 요소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최근 성명에는 일부 새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핵무기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평화적인 전력 생산 프로그램으로 간주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핵프로그램의 제거에 관해 얘기한다"고 평가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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