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우리당 입당 내년 2월 이후

  • 입력 2003년 12월 9일 0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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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열린우리당 입당 문제에 대해 “측근비리 수사가 진행 중인데 입당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런 저런 요청이 있긴 하지만 측근비리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최종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혀 내년 1월 11일 우리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조기 입당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측근비리 수사가 마무리된다는 것은 특검 수사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해 전모가 밝혀지는 시점을 의미한다”고 말해 노 대통령의 입당 시점은 내년 2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1일부터 당무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노 대통령과 4당 대표간 회동이 이르면 11, 12일경 이뤄질 것이라고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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