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총선 출마예정 지자체장 40여명 밝혀

  • 입력 2003년 12월 4일 18시 55분


코멘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4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전국적으로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관위가 이날 현재 확실한 출마계획을 파악한 단체장은 3선 단체장이 21명(광역 2, 기초 19), 재선 단체장이 16명, 초선 단체장이 1명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자체장의 직위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연말을 이용한 각종 회의와 행사 모임을 개최하면서 기념품 및 식사 등의 제공과 불필요한 행사를 개최하는 행위 △여론수렴을 빙자하여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반복적으로 선거구민과 대화모임 등을 갖는 행위 △퇴임과 관련한 인사장을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발송하는 행위 △소속 직원이나 선거구민에게 특정정당이나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 △소속직원을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시키거나 정당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하게 하는 행위 등이다.총선에 입후보하려는 현직 지자체장은 12월 17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