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신문사 창간기념 인터뷰…국민일보와 취임후 첫 실시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신문사 창간 기념으로 단독인터뷰를 갖는다.

노 대통령은 4일 창간 15주년을 맞는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과거 정부에서 관행처럼 돼 있던 신문사 창간 기념 인터뷰를 갖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번에 인터뷰를 갖기로 함에 따라 대(對) 언론관계에 변화를 거듭 시사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일보측이 창간 기념으로 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요청해 왔고, 언론과의 대화 기회를 자주 갖겠다는 방침에서 이를 받아들였다”며 “아직은 과거처럼 일정한 기준까지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4월 14일에 문화일보와, 5월 27일에 한겨레신문과 인터뷰를 했으나 이는 각각 취임 50일과 100일을 맞아 한 것일 뿐 창간 기념 인터뷰는 아니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