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 건설현장 경비원 숨진채 발견

  • 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40분


북한 함경남도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의 경비직원인 안모씨(40·경기 부천시)가 24일 밤 11시경 현장 인근의 연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수로기획단이 25일 밝혔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안씨는 24일 오후 6시경 경비근무에 나섰으나 교대근무자가 밤 11시경 초소에 갔을 때 보이지 않았다”며 “순찰근무자들이 안씨의 시신을 초소 인근 연못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씨가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안씨의 시신이 26일 남측으로 옮겨지는 대로 부검을 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수로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안씨는 한국전력의 하청을 받은 경비전문업체 신천개발 직원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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