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李在禎) 총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소집된 긴급 재정관계자 회의 뒤 브리핑에서 “수입의 대부분은 의원들의 신용대출(농협국회지점 등)이며 일부 자금은 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통합신당 주비위 발족(10월 1일) 직후부터 지금까지는 14억4900만원을 모아 13억5700만원을 썼으며 미지급금 6억2000만원은 이 시기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의 구체적 모금 내용은 △의원 신용대출 8억6000만원 △차입금 4억원 △발기인 입회비 등 당비 1억8900만원이었다. 지출액은 △당사(서울 여의도 C빌딩)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5억2600만원 △사무기기 등 구입비 2억4400만원 △당사 공사비 8100만원 △인건비 1억9400만원 등이다.
이 위원장은 “재정 상태가 안 좋은 만큼 앞으로는 수입 내 지출을 원칙으로 하고 수입은 당비, 국민온라인 후원금, 국고보조금으로만 충당하기로 했다”며 “한나라당은 검은 돈이 우리당 창당 자금으로 유입됐다는 근거 없는 폭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수입 지출 내용 (10만원 이하 버림) | |||
| 신당추진모임 기간 | 신당주비위∼창당이후 19일까지 | 계 |
수입 | 3억8000만원 | 14억4900만원 | 18억2900만원 |
지출 | 3억8000만원 | 13억5700만원 | 17억3700만원 |
미지급금은 6억2000만원. |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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