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부는 17일 “입국사증(비자)과 여권 발급, 병역과 호적 확인 등 민원 업무를 20일 다시 시작한다”면서 “그동안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7일 업무를 중단한 후 14일 만이다.
업무 재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현재 수용 중인 탈북자 120∼130명 가운데 상당수를 제3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낼 수 있게 돼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한국 영사부의 민원업무 중단 조치 이후 탈북자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 신원 확인 및 출국 희망지 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영사부 관계자는 “중국측이 앞으로 탈북자 조사를 신속히 하는 등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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