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송두율씨 노동당 탈당 전향아니다”

  • 입력 2003년 10월 1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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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高建) 국무총리는 17일 재독학자 송두율(宋斗律)씨가 북한 노동당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송씨의 노동당 탈당이나 독일 국적 포기가 전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송씨의 전향 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총리는 송씨의 추후 사면 여부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일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면권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송씨의 추후 사면 여부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일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면권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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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도 송씨 사건에 대해 “수사 상황에 관여하지 않으며 일차적으로 수사팀의 의지를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이완구(李完九) 의원의 ‘노 대통령이 언론을 놓고 1년 뒤 언론의 공격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 같으면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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