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었다. 이 신문은 윤 장관이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미국이 불가침조약 체결과 핵 시설 해체에 따른 점진적 경제 지원을 요구하는 북한에 대해 양보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때문에 회담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파월 장관이 이에 대해 “그것은 동맹국간에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짧게 반응했다고 당시 회담 내용에 정통한 몇몇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가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당시 대화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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