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 2陣 15일 출발

  • 입력 2003년 10월 13일 19시 31분


이라크 현지에서 건설 및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서희부대와 제마부대 2진 환송식이 14일 특수전사령부 교육단에서 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과 파병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육군이 13일 밝혔다. 서희부대(단장 천영택 대령·육사 34기) 장병 381명과 제마부대(단장 신창우 중령·육사 39기) 장병 85명으로 구성된 2진은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이라크 현지로 출발해 1진과 교대한 뒤 내년 4월까지 이라크 나시리야에서 전후 복구와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제마부대 2진에는 부대원들의 신변 경호와 여성환자 안내 임무를 맡게 될 송정복(宋貞福·38) 상사와 박세영(朴世英·23) 하사 등 특전사 대테러 부대 소속 여군 2명이 포함됐다. 여군이 참모나 간호장교로 해외에 파병된 전례는 있으나 경비요원으로 파병되는 것은 처음이다.

송 상사는 500회 이상의 공중강하 경험을 갖고 있으며 태권도 등 각종 무술이 도합 7단이다. 대경대 경호학과를 졸업한 박 하사 역시 무도 단증 합계가 6단인 경호전문가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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