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서적이 비판능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통일교재로서 부적절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 통일을 지향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적표현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1997년 12월 초등학생용 통일 교육 교재 ‘나는야 통일1세대’ 제작 배포와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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