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재신임 묻겠다"]네티즌 73% “ 재신임 물어야”

  • 입력 2003년 10월 10일 18시 30분


네티즌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대해 대체로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투표인원 2734명(10일 오후 4시10분 현재) 중 72.6%인 1985명이 ‘도덕적 신뢰를 잃어 재신임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8.56%인 234명은 ‘논란만 가열될 것이기 때문에 재신임 발언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다음의 인터넷 투표(오후 4시10분 현재)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53.4%인 1224명이 재신임 발언이 국정난맥을 책임지는 자세로 ‘적절했다’고 답했으며 41.1%인 943명은 ‘국정 불안을 오히려 가중시키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긴급 설문조사(오후 4시25분 현재)에서 전체 조사 대상 3552명 중 63.15%인 2243명이 ‘도덕적인 책임을 요구하고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33.47%인 1189명은 ‘국정 혼란만 증폭시키므로 재신임을 묻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대답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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