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땅서 國監’ 추진…건교위, 土公 개성공단 감사

  • 입력 2003년 9월 3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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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신영국·申榮國)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현장조사를 위해 다음달 2일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북한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손성태(孫晟太) 건교위 수석전문위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피감기관인 한국토지공사가 개성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철도와 도로사업 등 공사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건교위원 25명이 다음달 2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손 수석전문위원은 “당일코스로 버스를 이용,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방부와 통일부, 북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5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교위의 개성공단 ‘국감 현장조사’가 성사되면 북한 땅에서의 첫 국감이 된다. 그러나 북측이 국감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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