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金행자 해임건의안 내달 3일 단독 표결"

  • 입력 2003년 8월 28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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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수석부총무는 28일 “9월 3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재개해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총무는 “민주당이 9월 3일 국회 본회의 개최에 반대했지만 재적 국회의원 4분의 1 이상의 동의로 본회의 재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임건의안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 부총무는 이날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수석부총무와 회담을 갖고 국정감사를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 동안 열기로 하는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양당은 또 10월 16일부터 5일 동안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또 9월 5일과 26일 본회의에서는 각각 대법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과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고, 10월 14일과 15일에는 각각 양당 대표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한나라당은 9월 2, 3일 이틀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에 대한 긴급현안 질문을 하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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