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연대, 창당발기인 316명 발표 “청와대출신 합류할수도”

  • 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42분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관광호텔에서 창당 발기인 선언대회를 갖고 지역 및 부문별 대표 발기인과 참여 당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광 신당연대 상임대표, 조성래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의원. -김경제기자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관광호텔에서 창당 발기인 선언대회를 갖고 지역 및 부문별 대표 발기인과 참여 당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광 신당연대 상임대표, 조성래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의원. -김경제기자
부산지역 친노(親盧) 그룹의 핵심인 조성래(趙誠來)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 상임공동대표는 25일 “나는 물론 정윤재(鄭允在) 민주당 부산사상을지구당 위원장 등은 사실상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에서 개혁신당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말 정식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 발기인 선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이해성(李海成)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등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청와대 비서진 7명과 최근 접촉한 결과 이들도 민주당 대신 개혁신당 간판으로 출마할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당연대는 함세웅(咸世雄) 신부, 조성우(趙誠宇)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재야 인사가 포함된 대표 발기인 316명과 창당에 참여할 진성당원 1만319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당연대측은 다음달 7일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직전까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발기인을 추가 모집하고 통합연대, 개혁당과 대표단 연석회의도 가질 계획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