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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5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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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네티즌들은 ‘개구리 발언’이 알려지기 시작한 22일부터 새로운 패러디 유머를 만들어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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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청와대 등 정치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는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글과 유머가 수천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나라당을 청개구리, 황소개구리, 바퀴벌레, 아메바, 구더기 등 혐오스러운 동물에 빗대어 공격할뿐 아니라 사이버공간에 급속도로 퍼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패배이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젊은 네티즌과의 거리 좁히기’ 전략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최병렬 대표와 20.30대 젊은이들의 인터넷 토론으로 좋은 반응을 얻자 이에 고무, 후속 토론회로 박근혜 의원의 ‘근혜야 놀아줘’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음은 ‘개구리 발언’과 관련해 사이버공간에 떠도는 패러디 유머 들이다.
△한나라당과 두꺼비의 공통점 5가지
1. 비올 때는 반드시 나온다.
2. 몸집이 크고 늙어서 몇 걸음 못가 쉬곤 한다.
3. 어디로 가는지 명확한 방향이 없다.
4. 얼굴이 두껍다.
5. 자기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하며 싸움질을 잘한다.
△한나라당과 청개구리의 공통점
1. 무조건 상대와는 반대로 한다(발목잡기)
2. 어버이 말을 듣지 않는다(대표의 말이 먹히지 않는다)
3. 불리하면 숨는다(나뭇잎 뒤에서 보호색으로)
4. 물 없이는 못 산다(돈 안 쓰면 당선이 어렵다)
5. 언제나 사는 곳에서만 산다(××지역)
△한나라당과 바퀴벌레의 공통점
1.백해무익하다.
2. 음산한 곳을 좋아한다.
3. 잡기가 무지 어렵다.
4.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5. 떼로 몰려다닌다.
△한나라당과 올챙이의 공통점
1. 기어 다녀도 개구리가 못된다.
2. 시도 때도 모르고 헤맨다.
3. 가끔 치매기가 보인다.
4.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
5. 생긴 대로 꼴값한다.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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