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北核으로 나라가 위기상황” 反核反金 국민대회

입력 2003-06-22 18:25수정 2009-09-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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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11만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핵무기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반대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핵·반김 국민기도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경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이북도민회, 해병전우회 등의 회원 1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핵·반김, 한미동맹 강화 6·25 국민기도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해 2002한일월드컵 응원 때처럼 ‘대∼한민국’을 외쳤으며 집회 도중 초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머리 위로 펼치기도 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 인도에서 몸속에 숨겨온 가로 3m 세로 1m 크기의 인공기를 불태우려다 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하자 거세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행사장 무대 우측에는 서해교전 전사자를 위한 분향소가 마련돼 집회 참가자들의 조문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안보상황은 위태로운데 일부 젊은이들이 김정일 정권에 대한 맹목적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반미 분위기와 북한 핵 문제로 나라와 민족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와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봉두완 대한적십자사 전 부총재,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 집회는 시작한 지 2시간반 만인 오후 7시반경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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