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아오료대통령 정상회담]"韓-필리핀, 北核평화해결 협력"

입력 2003-06-03 18:36수정 2009-09-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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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확대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박경모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온 필리핀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필리핀 정부가 탈북자 문제에 인도적으로 대처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로요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평화번영정책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지하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동아시아지역 협력 강화 차원에서 ASEAN과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정상회의를 통한 한국과 ASEAN의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으며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로 양국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번에 양국이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테러와 국제범죄 등 초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을 초청했고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4일 고건(高建)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오찬 등에 참석한 후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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